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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곳에 가있을 친구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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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손** |
| 등록일 | 2000.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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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낸지 이제 이틀이 지났구나. 어제는 이상하게도 눈물이 나지를 않더라... 웬지 모르게 너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어... 내가 정말 친구가 맞는 건지... 다른 친구들은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는 걸 봤는데...나는...글쎄 니가 가는 날 기쁘게 보내주려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모르겠다........ 화장터에서 나온 너의 마지막 모습을 난 잊을 수 없을거야. 너와 지냈던 많은 시간들이 잊혀지지가 않아...너에게 해준 것도 없고 도움이 되지도 못했던 나를.. 용서해라.. 칫.....옆에 있었을 때 쓰지도 않았던 편지를 니가 떠난 뒤에 써보는 구나..... 이곳에 오면 너를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와봤는데.....못보고 그냥 간다.. 부디...좋은 곳에 가서 행복하길....또 올께.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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