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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잊은척 하는 날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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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4.07 |
재철씨!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야. 당신도 알지? 나, 오늘 당신을 많이 잊은척 하며 잘 견디다 지금왔어. 어쩔 수 없이 또 눈물을 흘려. 얼마나 얼마나 세월이 흐르면 담담한 기분으로 당신 기억해낼 수 있을까? 내 눈물이 당신을 힘들게 해주는것 같아 이제는 정말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를 써보지만.... 한식날 당신 우리 기다렸니? 일요일날 송이랑 보람이랑 당신보러 갈거야. 서운해 하지마. 이제 당신은 당신이 속한 세상에서 나는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기회가 된다면, 내 삶이 다하는 날, 놓았던 손을 다시잡자. 난 사랑을 믿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