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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이 가신 지 4개월이 되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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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2.01 |
여보! 오늘 당신이 가신 지 4개월이 되었네요. 아침부터 머리 감고 예쁜 옷 입고 당신이 사주신 호박 목걸이 걸고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종철이도 자고 있는데 혼자 일찍 왔어요. 날 예쁘다고 늘 하시던 당신이 없으니 아무도 내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정말 외롭습니다. 철이도 이제는 시청에 다니고 대영이도 장학금을 받았고 병관이도 아들을 낳았습니다. 당신께 자랑하고 웃으실 당신을 생각하며 정말 자주 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얼마나 우리가 보고 싶으실까. 여보 오늘은 제헌절이라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올게요. 여보,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