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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오늘이 삼우제라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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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2.01 |
아버지! 오늘이 삼우제라는군요. 아버지께서 부지불식간에 가시니 메어지는 가슴, 허망한 마음, 아버지가 안 계신 집,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어요. 엄마 두고 어떻게 눈을 감으셨어요. 왜 조금만 기다리셔서 저를 만나 보고 가시지… 아버지, 아버지 보고 싶으면 어찌 해야 하나요. 제 나이 마흔셋이지만 아직도 아버지 품이 아쉽고 그리운데… 아버지에게 잘못한 것이 너무 많아 한이 됩니다. 아버지! 어릴 적 아버지와 낚시 다니고 엄마와 함께 놀러 다니던 생각, 아버지 등에 업혀 한강변에 해장국 먹으러 가던 생각이 스칩니다. 아버지, 저희 걱정 마시고 구천에 맴돌지 마시고 극락왕생 하소서. 부처님이시여, 저희 아버지 광산 김씨가 기창 영가 극락왕생 인도하여 주소서.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지장보살… 딸 용현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