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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빠 보구있어?
작성자 이**
등록일 2000.07.03
이제 맘이 조금은 편해졌어요...
울 오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에전처럼 그렇게 노래두 따라부르고 할수는 없겠지만...그래두 보이지 않는 오빠의 숨결을 느낄수 있을꺼라구 생각하니까 내일부터는 오빠 목소리 들을수 있도록 해볼생각이예요...
오빠 그동안 너무 미안했어요...
울지않겠다구 하구서 울어서...
그리구 오빠를 더 가까이 접해주지 못해서...
나 그래두 이걸루두 만족할께요...
오빠같이 멋있구 착하구 귀한존재가 나와 인연을 맺았다는 사실만으로 족한다구요....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오빠와 대화두 해보구 싶었지만 좀 아쉽지만 그래두 괜찮아요...만족할께요.
하지만 너무 원망스러워...
오빠같은 사람하구는 누구든지 같이 있고 싶어하는데 왜 그렇게 하느님은 오빠를 빨리도 데려가는지...
하느님도 오빠가 좋은가봐...
오빠...오빠의 뒤를 당장 빠라가지 못하는게 넘 미안해요...
항상 미안해요...
난 아직도 그날의 눈물들이 매마르지도 않았는데...
세월이란게 원래 빠른가봐...
오빠가 병원에서 썼다는 편지를 몇일전에 보았어요...
휴지통에서 발견했다구...
그거 쓰면서 얼마나 얼마나 아팠을지 오빠에게 그런 고통을 줘서 미안해요...
오빠...우리 꼭 다음 생에서두 만나자...
그때는 서로서로가 서로서로를 사랑할수있는 관계로....
아니 정 안된거든 내 옷깃에 오빠의 자취가 한번이라두 스칠수있는 그런 관계라두...꼭...먼저간 아픔을 다시 느끼지 않도록 내가 오빨 지켜줄수있는 관계라면 더더욱 바랄게 없구...
다음에 봐요...오빠한테 갈꺼예요...
이제 1000일이 얼마안남았잖아요...
1000일이라...우리 엔알지두 대단하다...근데 오빠는 엔알지로 1000일두 못있다가 간건가...너무 빨라...
오빠...나두 엔알지라는 그룹을 안지 1000일이 거의 오고있는거네...무슨 날이 됐든 팬들은 언제나 오빨 생각해줄꺼란거 잊지않기루 약속해요...약속~!!
p.s아무리 하늘을 봐도 오빠가 보이지 않네...
보고싶어..다신 도망칠수 없도록 다음생에서는 내가 오빠로 태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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