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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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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채** |
등록일 | 2000.07.05 |
안녕? 잘있는거니? 난 잘있는것 같다. 안 울라고 했는데 자꾸 눈물이 나오는걸 나도 어찌할줄 모르겠다. 니가 있을곳은 여기가 아닌데..말한마디 남기지 않고 가버린 네가 너무 밉다. 넌 우리한테 준게 너무나 많은데 우리한테 준 반만큼도 돌려받지 못하고 그렇게 가버리니... 내가 가장 힘들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 둘 있어. 아니 하나는 우리집 막내 초롱이, 이름그대로 강아지야. 재수하면서 힘들때 옆에서 마치 사람처럼 친구처럼 날 위로해주고 힘들 줬었더랬어.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이 너다. 너의 모습이 나에게 힘을 주었고 언제나 밝은 웃음이 나의 빛이었다. 그러다가 내가 그 힘든 시간을 벗어나 잠시 한눈을 팔았을때 우리 초롱이가 나를 떠나 하늘나라로 인사도 없이 떠나버렸고, 그렇게 내 가슴이 찢어지고 나서 한달도 채 못되서 니가 그렇게 가버렸어. 나는 내 소중한 사람들이 그렇게 순식간에 떠날줄은 정말 몰랐다. 알았다면 더할 나위없이 잘했겠지. 조금만 더 사랑할걸 줄수있는 모든걸 내주걸 하는 생각뿐이다. 너무 괴롭지만 네 갈길을 위해서 이제 더이상 눈물을 흘리진 않을거다. 우리도 괴롭지만 너를 낳아서 여태까지 기르시고 우리가 줄 수 없는 사랑을 주신 부모님과 미운정 고운정 다든 너의 하나뿐인 누나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니... 내가 죽을때까지 잊지않고 너를 기억할께..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꼭 봤음 좋겠다. 내가 갈때까지 우리 초롱이랑도 같이 놀아줘. 우리 초롱이한테도 너 심심하지 않게 놀아주라고 했으니까 그리외롭진 않을거다.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한다. 내 비록 널 안지 4년 밖에 안되었지만 내 남은 삶동안 계속 널 알아가려고 노력할거다. 흔히 하는말이지만 만약에 널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그건 내가 죽어서일거다. 다시 한번 사랑한다. 나의 우상, 나의 희망, 나의 모든것, 환성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