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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야... 기억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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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오** |
| 등록일 | 2000.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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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오빠... 기억하지? 오빠 떠난후 날마다 오빠한테 편지 쓴 아이야... 요즘 내가 오빠한테 편지 못 썼다고 잊어버린건 아니겠지?? 오빠 집 좋다..!! 오빠는 좋겠다... 오빠를 이렇게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나도 그중 일부겠지만... 여기 와서는 안 울려고 했는데 자꾸 눈물이 나오네... 다른 팬들이 쓴글 읽고 많이 울었어... 오빠 미안해... 약속 못 지켜서...안 울기로 오빠랑 약속했는데... 내가.. 아니 우리가 울면 오빠 가는길 제대로 못가고 힘들어 한다는거 알면서도 계속 눈물이 나와... 오빠 사진들 보면서 옛날 생각 많이 했어...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데... 여기 이 사진들처럼... 그러기엔 너무 늦은걸까?? 오빠 이곳에서 편히 있어야 돼... 지금은 이렇게 컴퓨터 안에 서만 볼수 있지만 언젠가는 내가 내발로 직접 오빠 있는곳에 놀러갈께... 나 가면 잘왔다고 반갑게 맞아줘야해... 내가 선물한 꽃 잘받았어?? 이쁘지... 하얀 국화 보다는 분홍꽃이 더 나을거 같아서... 나중에 가면 더 이쁜거 사가지고 갈께... 아참!! 오빠 2% 좋아했다면서... 그것두 많이 사가지고 갈께.. 기다려... 지금 오빠 너무 보구싶다... 여기 자주 들릴께... 오빠 심심하지 않게 자주자주 들려서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고 그리고 세상이야기도 많이 해줄께... 또 남은 엔알지 오빠들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럴께.. 나 오빠의 영원한 친구가 되면 안될까?? 친구가 되어서 오빠는 하늘위에 난 하늘밑에... 이렇게 쓰지는 않아도 마음속으로 서로의 말을 주고 받았으면 좋겠다...!! 세월이 흘러 나중에 내가 하늘위로 가면 오빠가 나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새롬이 왔구나!! 왜 이제왔어~ 얼마나 보구싶었는데...!! 하면서 오빠가 나 반겨주었으면 좋겠다... 지금 하늘을 보구있어... 오늘은 하늘이 참 맑다...!! 오빠 집이 생기니깐 기분이 좋은가보네... 그래... 그렇게 웃어!! 오빠는 무표정인 것보다는 활짝 웃는게 더 멋있어...!! 오빠 나 영원히 기억해줘... 여기 많이 들릴께... 건강하구 아프지 말구... 하나님께 오빠 지켜달라고 기도 많이 할께... 오빠!! 환성오빠!! 사랑해...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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