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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호인아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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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호** |
등록일 | 2000.03.17 |
호인 아빠, 호인이가 중학교에 가서 회장이 되었어요. 자기도 축하해 줄꺼죠? 입학식날 운동장에서 사진을 찍으며 옆에 있을 자기를 생각했어요. 오늘도 자기를 생각할 일 이 또 생겼어요. 호인이 장학생 추천서에 자기의 경력증명서를 넣어야 한대요. 그래서 교육청에 전화를 하니 가족이 꼭 와야만 한다는 거예요. 내일까지 신청해야하는데 오늘오후에서야 연락을 받고 어떻게 서류준비를 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그냥 포기해야 겠어요. 천국에서도 호인이를 위해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려나 보다고 생각했어요. 살아서도 정이 넘치는 자기였지 않아요? 미운 사람....... 나 만 혼자 이렇게 남겨놓고.... 오늘은 더 이상 쓸 수가 없네요.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