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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사랑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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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 |
| 등록일 | 2000.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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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정인이 왔어요. 죄송해요. 그동안 아빠 찾아오지도 못하고… 우리 이사한 것 아시죠? 아빠의 추억이 묻어 있는 집, 그냥 버리고 떠났어요. 일년이 훨씬 넘어 이제 한 달을 더 살아가는데도 전 아빠가 너무너무 그리워요. 아빠가 지금 계신 그곳은 지낼 만한지 모르겠네요. 너무 덥지는 않은지. 그리고 춥지는 않은지.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막내딸 열심히 살고 있어요. 한마디 제대로 말씀도 못하시고 그냥 가버리셔서 정인이가 지금도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모르시죠? 남들 다 하는 유언도 못하시고, 아빠, 제가 죽는 그날까지 항상 아빠 기억할께요. 아빠 생전에 이 막내한테 그렇게 듣고 싶어 하셨던 말, 아빠 사랑해요. 제가 아빠 곁으로 가는 날 마음껏 말 할께요. 아빠, 사랑해요. 정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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