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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내가 필요할거 같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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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 |
등록일 | 2000.07.10 |
정말 난 아직도 믿기지 않아 환성아.. 너랑 통화할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어떻게 된건지.. 난 도무지 모르겠다 그곳은 편하지?.. 너 내가 어깨주물러 주는거 참 좋아했잖아.. 내 손엔 아직도 너의 어깨의 마디와 체온이 느껴지는데 어딜 그렇게 가버린거야.. 어깨는 아프지 않아? 지난 밤꿈에 옆구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괜찮은거야? 내 두손이 문드러져도 언제까지나 네가 시원하다고 할때까지 주물러줄수 있어...근데 넌 이제 내 곁에 없는거니..정녕 그런거야?.. 우리 드라이브는 언제하고.. 내게 준다고 사온 지갑은 언제 받을 수 있는건데... 그렇게 웃기만 하더니.. 나의 맘을 이렇게 아프게 하고 떠나버린거야? 가려거든 같이 가자고 하지.. 그렇게 급했던거야?.. 내게 전화기다리라고 하더니.. 너에 전화긴 왜 끊어둔거야 당분간 사용이 금지됐다고 하던데.. 그럼 다시 네가 쓴다는 거야?.. 그런거지?..환성아!! 하늘위에서 너와 내가 통화할 수 있는거지?.. 그래서 내 번호 외워갔구나 그랬구나........정말 보고싶어 환성아..... 너 그렇게 훌쩍 가버린후로 계속 술만 먹었더니.. 속이 장난이 아니야.. 그리고 환성아... 나 염색했어. 네가 좋아하는 갈색으로 네가 얼른 볼 수 있게 ..나도 빨리 가도록 할께.. 내게 마중나와주라... 좀 늦어지더라도.. 많이 외롭더라도.. 기다려줄 수 있지?.. 너무 후회되는건 사랑한다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는 거야.. 미안해.. 환성아.. 하지만 이제 말할수 있어 널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