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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나? 넌정말착한아이였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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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 |
| 등록일 | 2000.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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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아! 정말미안해. 병원에도 못가구,장레식장에도 못가봐서... 용기가나지않았어. 다른사람들이 날이상하게 생각할까봐...지금 생각해보면 많이후회돼구 너한테 미안한마음뿐야. 내마음 이해하지? 아주추운날 압구정동에서 내사촌들이랑 있었는데 니가 내사촌동생들한테 잘해줬었잖아. 싸인두해주고,말도걸어주고... 멤버들이랑 쇼핑하기두 바빴을텐데 그때정말 너한테 너무고마웠어. 그럴필요까진 없었는데... 솔직히 몇달전에 널두산타워에 본적이있어. 아는척을 하고싶었는데 할수가없었어. 인사라도했으면 좋았을텐데...너무오래돼서 니가날기억하지 못햇을꺼야. 기억한다고해두 왠지모를 커다란벽이 너와나 사이에있는것같아서 하기싫었어. 너무도 초라한 나이기에... 넌너무 착한애였는데...그곳은어때? 많이어둡고 힘들겠다. 항상 친구들한테 둘러쌓여있었던 너였는데... 환성아! 정말너무너무 슬프고 니가보구싶어. 하늘나라에서도 항상인기있구 밝은 환성이가되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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