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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을 망각의 늪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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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05.01 |
아버지,30년을 부르고 싶었습니다. 이제 세월의 장난으로 11살의 철부지에서 41살의장년이 되었지만 아버지는 제게있어 언제나 헤어질 당시의 40대 장년이십니다. 아버지가 저희를 버리신것은 아버지의 뜻이지만 제가 아버지를다시만난것은 아버지의뜻이 아닙니다.이해하기 어려운 그무엇인가가 아버지의 마지막가시는길에 저를 동참시키셨습니다. 아십니까? 무정한 당신은 끝내 저에게 살아 계실때 한번만이라도 부르고 싶었던 아버지 라는 세단어를 부를수있는 시간적여유를 주지 않으셨지만 그리움과 원망속에 30년을 종적을 감추셨지만 세상의 험한비바람속에 저희를 방치하셨지만 그덕에 가난과질병과 외로움속에서 헤어나기 어렵게 하셨지만 저는 아버지를 이곳 추모의집 깨끗하고 고요한집에 저를 사용자로 등록하여 모셨습니다. 그것에 더하여 이제 사이버세계에 아버지와저의 대화창구가 생겼으니 2000년5월1일 은 1971 년 입니다.아버지없이 보냈던 30년 세월동안 하고싶었던 그많은 이야기를 들으시려면 아버지도 각오단단히 하셔야 할겁니다. 아버지,이제 시작된 부자간의 대화에 응하신다면 오늘밤 제꿈에 다녀가시지요.기다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