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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명의 땅에서 야훼를 모시고 살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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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5.01 |
생에 한가운데서 살을 부비며 열정으로 살아온 삶을 마감하는 날 임종의 과정을 지켜본 우리들은 하늘 가는 밝은 길을 보았던 터라 슬픔도 제대로 표출치 못하다가 이제 일상으로 돌아온 몸이 네 모습 떠 올리며 그리움에 사무친다. 무에 급하여 그리도 일찍 떠났는가. 사람의 아들이요, 남편이며, 아버지며, 동생인 내 사랑하는 김용회, 용회 그리운 사람아, 죽음을 지켜본 네가 사랑하며 또 너를 사랑하며 아꼈던 이들이 별같이 많은 줄 알고 참으로 너는 정으로 산 젠틀맨이었음을 확인하였다. 네 뜻이기를 모두 포기한 마직막 가는 길은 참 신앙인의 길로 우리에겐 소망이다. 부디 하늘나라 아버지 영광의 집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다가 우리 서로 만나는 날 하늘 문 앞에서 예의 그 정다운 웃음으로 만나자. 2000. 4. 29. 아내 김영순, 아들 김태형, 글 김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