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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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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 |
등록일 | 2000.07.05 |
보고싶어요, 엄마. 오늘도 꿈에서 엄마보구 잠에서깬후 엄마사진 껴안구 마구울고 다시 잠들었어요. 왜, 꿈에서도 아푸신 모습 보이시는지 정말 속상하구,아파요. 부질없는생각들 엄마없이 엄마가 걸었던 세상을 향해 걸어가기가 너무 무섭구 힘들꺼 같아,겁이나 주저앉아 울고있는 제 모습 정말 보기 싫어요. 엄마...엄마...그냥,아무말 하지않아도 엄마 안아볼수 있다면 병마와싸우시느라 많이 야위셨지만 한번이라도 안아볼수 있다면 그게 아니라면 하늘에서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 한번이라도 볼수있다면 나 무슨댓가라도 치를수 있을텐데... 나 어떻하라구 하느님은 엄마을 부르셨는지,삼남매 키우시느라 고생하시다,병에 걸려 맛있는것도 못드시구,여행 한번 못보내 드리구 그렇게 고통속에 돌아가시게 했는지 하느님 너무 미워요. 저 성인이 된지 한달도 안되서 그렇게 돌아가셔야 했는지, 군대 갔다 올 동안 꼭 살아 계시길 바랬는데, 가기도 전에 이렇게 돌아가실줄은 정말 몰랐어요... 군대가서 어른되서 돌아와 엄마 호강시켜드리구 같이 웃으면서 살구 싶었는데... 아빠는 어릴때 돌아가셔서 아빠생각를 해도 눈물이 나지 않아요, 그만큼 엄마는 아빠의 빈자리까지 다 챙겨주신 분이신데 한없이 강하시면서도 약한분이셨는데 그렇게 힘들게 했어야 했는지 조금이라도 엄마 짐을 덜어 드려야 되는데 전 너무 바보였어요, 엄마.. 죄송하구 미안하지만,이제 미안하다구 말해도...허공에서 사라질 뿐이네요... 어머니의 자식사랑 한없이 높구높음을 어머니 돌아가시구 난후에야 조금은 알았다는게 너무 부끄럽네요... 만약,만약 한번이라도 엄마의 자식이 될수있는 기회를 준다면... 엄마를 위해서 살구 싶어요,엄마를 생각하며,엄마와 함께하며..오래 살기는 바라지 안아요...다시, 같이 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사랑할래요,한없이 사랑할래요,그리구 미안하다구 말할래요,죄송하다구 엄마사랑 만큼 큰사랑은 없었다는걸 몰랐던 걸... -엄마를 그리워하구,너무아파하지만, 엄마가 당하신 고통에 비하면 정말작은 너무작아 보이지 안을만큼 작은 고통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막내아들 덕상이올림- 추신:아빠 죄송해요, 엄마 그렇게 보내드려서 죄송해요, 행복하게 사시다 보내 드려야 되는데 그래야 아빠 마음이 편하실텐데 정말 죄송해요 아빠,아빠도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