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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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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환성오빠만 보기~!!
작성자 이**
등록일 2000.07.11
오빠 미안..어제는 못왔어..올려구 했는데 그냥 자버린거있지..오빠두 알겠지만..나좀 깨우지..마져 오빠 너무 착해서 그래서 못깨웠겠구나..내가 바보네..오빠..오늘은 비가 왔는데 오빠 잘있으려나 모르겠네..오빠 보내구 그곳에 재우놓구 오빠한테 한번두 못가봤어...몰랐어..이렇게 멀리떨어져 있다는게 오빠에게 다가가기가 힘들다는거..근데 맘만 먹으면 못할것두 없는데 그 맘한번 잡기가 넘 힘들어..혹시나 가서 오빨향한 그리움에 울지나 않을지..일요일날에 친구들이랑 노래방에 간거 말해줬나? 오빠 봤겠지만..나 너무 한심하지???거기서는 정말 오빠를 잊구싶었는데..그냥 그리구서 옛날 기분잡구서 오빠들 노래두 맘컷 부르구 소리도 막 질러서 스트레스두 풀구 싶었는데..정말 못부르겠더라구..가서 바보처럼 울구만 오구..오빠 기분 상한거 아니지??^^
오늘 이렇게 비오는데 오빠한테 가서 오빠 지켜줘야 하는데..미안..나 이럴때보면 정말 오빠한테 할말이 없어..오빠..혹시 오빠가 나에게 눈물을 주는거 아니야?? 오빠 잊지말라구서 그치?그래..오빠..나 정말 오빠 잊지않을께..오빠가 하구싶은데루 맘컷해..오빠가 하구싶었던거 다 하구 올라가..이제 몇일두 안남았네..몇일부터 오빠에게 줄 선물두 손하나 까딱안했어..그냥 모루겠어..오빠에게 미안할뿐야..정말 미안..오빠 대신에 아파해주지 못한게 나 아직까지 이렇게 가슴에 맺혀있어..그래..이렇게 나 살때까지 내 존재가 남아있을때까지 아니 내 영혼이 남아있을때까지 평생 이렇게 무겁게 지내게 해줘..오빠..너무너무 행복했었어..근데 그 행복을 자치있게 생각하지 못한점 정말 미안해..그럼 추워하지 말구 팬들이랑 가족이랑 친구들이랑 주는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내줄래? 꼭 따뜻하게 보내...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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