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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이름만도 이렇게 가슴벅찰줄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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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6.14 |
따뜻한 봄날이 지나고 더운여름입니다.그러나 눈이 아플정도의 녹음이 우리곁에 와 있습니다.아버지 당신이 보지 못한 이 녹음은 언제부터인가 제겐 커다란 응어리가 되고 있습니다.봄을 보지 못하고 겨울의 끝자락에서 이별을 고한 아버지.그래서 그런지 올 봄 그리고 여름은 마냥 지리하고 더울 것 같습니다.날이 갈수록 가슴에 사무쳐오는 당신의 이름,아버지.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들에겐 커다란 버팀목이 되고 있었음을 늦게야 알았습니다.소리내어 불러보고 싶은 이름. 아-버-지-.당신이 한없이 그립습니다.이젠 흐를것 같지 않은 눈물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보면 죽은이를 그리워할수 있다는 산자의 사치는 아닐까요?아빠가 그렇게 살고픈 오늘,저는 아빠가 그렇게 그립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