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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아, 보고 싶어 미치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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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2.01 |
미란아, 보고 싶어 미치겠다. 눈만 뜨면 네 생각이 먼저 나는 걸 어떡하면 좋으니? 단 1분 아니 10초만이라도 내 앞에서 마주 보고 앉아 있었으면 좋겠다. 뭐가 그리 급해서 네 생일 하루 남겨놓고 가버렸니? 어저께도 너와 대진이 생각에 혼자서 울다가 눈이 퉁퉁 부어 버렸다. 네 생각만 하면 목이 메인다. 미안해, 살아있을 때 좀더 잘 봐주지 못해서. 이제 하늘 나라에서 편히 이 세상에서 못다한 일 맘껏 하면서 고통도 한숨도 없는 세상에서 살고 있겠지? 너무 보고싶다. 너 보고 싶을 때 어떡하면 좋으니? 방법 좀 가르쳐 줘라. 미란아, 또 올께. 심심하지는 않지? 옆집, 앞집… 아파트에 사니까 재미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