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없는 나는.... | |
---|---|
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4.25 |
당신이 없는 나는 이토록 아무것도아닐까 보고싶은 당신만 있을뿐... 하고싶은일도. 먹고싶은것도 즐거운일도. 없는게 더많은 나 우습다 몸은 마음의 그릇이라더니... 당신 가버린지두달이 넘도록 위가 움직일생각을 안해.밥은 가슴을 내려가지못해 죽을 먹는일에 더익숙하고.어느날부터인가 하얀머리칼이 한웅큼씩 ... 마음이 우울하면 머리칼마저 부스러져내린다는게 신기하다 온갖 험한일다해도 너무부드러워 신기하다며 당신이 잡아주던 두손 당신가버린그날부터 거칠어지더라 당신과 나 이제겨우 남과여를 넘어서 친구일수있었는데 ..... 우리둘 올려다보지도않는 내려다보지도않는 나란히 한곳을 바라보는 정말 괜찮은 사이였는데 "그치? 엄마가 어제 그러시더라 밥도 제대로 못먹고 하는꼴보니 아이들 고아만들까 무섭다고... 사람들은 말해 우리두아이보고. 저렇게 예쁜아이들두고 어떻게 가버렸을까 당신 내꿈에 다녀간지며칠되었는데.. 오늘 아침에 당신가던 날입었던바지 몰래 꺼내 코를 킁킁해보니 당신냄새가 날듯말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