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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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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 |
등록일 | 2000.02.01 |
사랑하는 아내에게! 너무도 아름다운 나이에 당신을 잃고 결혼 생활 만9년 동안 그 흔한 부부싸움 한번 못해본 것이 얼마나 한이 되었는지 모른다오. 당신은 유언 한마디 없이 내 곁을 떠나 버렸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을 다시금 우리 곁으로 보내기 위함인 줄 나는 믿고 있소. 당신을 잃은지 6개월만에 우리 아이들 곁에 그리고 우리 부모님 곁에, 내 곁에 새사람이 찾아왔다오! 세상사람들이 어쩌면 당신과 그렇게도 똑같냐고들 하오! 난 죽은 당신이 꼭 내 곁에 온 것 같소. 당신 떠나보내고 내가 이 행복 누르는 것 같아 당신에게 얼마나 미안하지… 새로운 사람이 우리 자식 잘 키워서 훗날 저세상에서 당신에게 큰절 받겠다고 합니다. 내가 예수 잘 믿고 저 세상으로 떠날 때 날 마중나와 주오! 결코 날 잊지 마시오. 살아 생전 못다한 이야기들 그때 나눕시다. 그 만남을 소중히 기다리겠소. 하나님은 허락하실 것이라. 왜 세상사람들은 곁에 있을 때 귀한 줄 모를까? 당신이 너무 고통받고 떠난 것이 내게 너무 큰 아픔이라오. 우리 부모님, 그리고 장인 장모님, 우리 아이들, 척박한 환경에서도 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 새사람, 그리고 나의 앞길을 지켜주구려. 당신을 너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