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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존재 의미가 이렇게 큰 줄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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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 |
등록일 | 2000.02.01 |
여보, 지금은 편히 쉬고 있을 것으로 믿소. 나 갈 때까지 너무 외로워하지 말고 기다려요. 다음에 올 때는 아이들도 여기다가 적으면 아마 당신이 다 볼 수 있을거야. 양력 8월8일(음력 6월27일)이 내 생일이래. 당신이 없으니까 아이들이 챙기네. 희수가 지난주부터 생각하고 달력에다가 표시해놨더라구. 당신 생일은 다음 8월22일이데. 그것도 달력 보고 알았어. 원래가 그런 것은 내가 잘 모르잖아. 그러나 지금부터는 꼭 챙길거야. 이렇게라도 다녀가면은 당신에게 속죄가 될 것 같아서… 가슴 속은 눈물 범벅이야. 여보, 당신의 존재 의미가 이렇게 큰 줄은 미처 몰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