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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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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어제밤에 또 많은 비가 왔어요...
작성자 용**
등록일 2000.07.12
오빠...
어제 새벽에 비가 많이 왔어요...
오늘이 오빠 중국 공연 가는날이라서 오빠가 많이 슬펐죠....
어제 하루 종일 비가 오던데....
오빠... 힘내세요...
오늘 Tv에서 오빠 아픈 모습이 나온데요...
아마 세진이는 내일 아침이면 두눈이 퉁퉁 부어있을텐데...
맨정신으로는 못보겠죠?
어제 세진이 학교 성적이 나왔어요...
전교 성적은 올랐지만...
기분이 씁쓸해요...
왠지...
오빠가 하늘나라 간1주일 후에 시험을 봤거든요...
그때는 절망감에 보는둥 마는둥 했는데..
선생님이 오빠 생각하면서 공부 하래요...
오빠가 나말구 우리 팬들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기를 넣어준것 같아서요...
세진이 빼구...우리 오빠 팬들은 모두 공부를 잘하는것 같아요...
그죠?
세진이는 이렇게 오빠에게 편지를 쓰면서 오빠가 하늘나라에 있다는걸 조금씩 실감해요...
오빠가 하늘 나라에 갔을때 친구들이 오빠 하늘나라간 이야기 하면 믿겨지지 않았는데...
선생님이나 주의 사람(모르는 사람)들이 이야기 하면 그때서 눈물으 또 다시 흘리고 했는데... 그때서야 실감을 조금씩 했는데.,.
글구..어제 TV에서 아픈 아이를 봤어요...
그아니는 시도 써요...
예전에는 절망하구 그랬데요...
근데 지금은 행복한 생각만 한데요...
그 친구를 보구서 많은걸 느겼어요...
이제 세진이두 힘내서 열심히 살아갈려구요...
오빠두 힘내시구요...
그런 아픈친구들에게 기도많이 해주시고요...
오늘 세진이는 그럼 이만 줄일께요...
내일 또 쓸수 있으면 쓸께요...
오늘도 세진이 잊으시면 안돼요...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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