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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내 첫사랑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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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24.12.22 |
보고싶은 내 첫사랑아 너는 끝까지 날 이렇게 힘들게하니 너무너무 밉다... 어떻게든 혼자서 아둥바둥 잘 버텨온 1년 오늘이서야 무너져 설마하고 가물가물하게 들은 소식으로 찾아온 홈페이지에 고인 검색을 술김에 힘겹게 쳐보니 정말 너가 있더라... 생년월일과 오빠의 이름.. 그리고 사망일자... 정말 다시 봐도 정말 오빠가 있더라... 어머님의 소식이 아직도 거짓일거라 생각하고 있지만 전화기 넘어로 들려왔던 어머님의 울음소리가 아직도 생생해... 모든게 다 거짓이고 연기이길 바랬는데... 정말 진짜였음을 오늘이서야 1년이 다되서야 무서움을 술김에 용기내서 들어와본 고인 검색란에 오빠가 있음에 알아버리고 또 다시 이렇게 무너져버리는 내가 자신이 너무 밉다.... 그렇게 내가 건강관리 하라고 했는데... 무엇이 그렇게 오빨 힘들게 해서 왜 그렇게 먼저 가야함을 알고싶은데 너무 무서우니 알고싶지않은 이마음 알고는 있니? 내가 조금만 더 버텨볼껄... 내가 조금만 더 이해해볼껄하고 지난 시간을 자꾸 후회하게되잖아. 사랑을 사랑으로 잊어야한다해서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있지만 만날때마다 오빠랑 함께한 시간이 너무 많이 크다보니 자꾸 비교만되고 오히려 더 힘들고 아파.... 다른 사람에게 자꾸 실망만 커지고 아쉬움만 커질만큼.... 너가 너무 잘해주고 예뻐해줘서 내가 지금도 계속 힘들잖아..... 그러면 다시 내가 돌아갈 수 있게 어디든 있어야지... 차라리 쌤통이다 싶을만큼 잘살아야지... 거기서 왜 그러고 있는데.... 아직도 내 주변에 오빠의 흔적이 가득해서 힘들지만 하필 오늘은 너무 힘들어 내가 여기서 무얼하는지 모를만큼 이러고 있다.... 주변에서 많이들 물어봐... 연락오냐고... 그런데 말을 못하고 있어.... 오빠 멀리갔다고.... 내가 너무 더 힘들고 아플까봐 자꾸 물어보는 사람들때문에 무너질까봐.... 말 못하고있어..... 그런데 너무 아파..... 아프다고......... 오빠... 우리 남이지만 남 같지 않던 우리사이... 나 또 할 수 있을까?? 요즘 자꾸 생각난다.... 오빠가 있는 곳 찾아가고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너무 힘들다.... 왜................왜 가야했니 처음그날 꿈에서 분명 말했잖아. 오빠가 아니라고 오빠가 간게 아니고 동생이라고... 그런데 왜...... 오빠가 없니...? 왜 그 이후로 한번도 보이지 못하는거야? 너무 보고싶어.... 듣고싶고 만지고싶고 안고싶고 보고싶어..... 너무 무서워 무서운데 너무 보고싶어.... 지금도 안늦었어 빨리 다시 모든게 연기였고 거짓이라고 이야기해줘.. 용서할게 그러니 보고싶으니깐 어서 돌아와...... 내 이야기 내 마음 정말 간절하게 느껴진다면 그간의 모든거 다 용서할게... 그러니깐 돌아와.. 그리고 우리 진짜 다시 잘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