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36번째생일 아니 첫번째생일축하하며... | |
---|---|
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03.15 |
여보! 불러봐도 왜 대답이없오. 그려봐도 왜 모습이없오. 내려다보는 영혼이 두렵소, 가까이 내려오세요 어제는 화이트데이라나 남자들 손에는 꽃,선물,사랑이 줘어줘 있었오. 지하철안에서 둘러보아도 나의 천사는 없고 손은비었고 사랑또한 없었읍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현실이잖오 온세상에 나의것이라곤 없었고 내편은 아무도 없었다. 혼자서 맞이하는 당신생일이 36번째인가 천사들과 행복해하는 첫번째 생일인가 초대도받지못하고,선물도 줄수없고,기다릴수도없고,사랑할수도 없는 생일이 무슨소용 있오 젠장!. 사랑하는 정연 그러나 축복할수있는 생일이 있어 신께 감사하오 생일 축하 합니다. 하나님도 네티즌이면 꼭 좀 전해주세요 눈물로 쓰고 있으니... 당신위해 아무것도 할수없다는것이 비통합니다, 여보 사랑했던 지난 생일잔치들이 뇌리와 허공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무엇을, 어떤것을 원하는지 제발 제발 말좀해봐요 천국에서 첫번째 생일잔치는 했소 케익도자르고 폭죽도 터트리고 노래도하고 나는 혼자서 당신을 그리워하며 파티를 해야되는지 울어야 하는지 모르겠오 진실로 당신이 보고싶고 사랑하고 싶읍니다. 한겨울밤 케익이 먹고싶다던 당신에게 핀잔만주던 생각이나오 내가 원망스럽지. 빰에는 눈물이 흐르고, 피속에는 절망으로 온도상승 , 뇌속은 원망으로 기억단절 상태 당신 이해하냐고 지금의 내상태를 ... 뭐가 급하다고 나홀로 남겨두고 그렇게 빨리 갑니까 어제밤 꿈에 당신이 지난겨울 뜨게질해준 카키색쉐타를 누군가가 뺐어갔오 이상하고 당신이 내마음을 끊을려고 하는겄같아 불안하오 그런 꿈못꾸게 당신이 막아주세요 사이버 공간이 있어 얼마나 좋소 진짜 당신과 얘기를 할수있어 정말로 좋읍니다. 이글이 당신께 전달된다고 확신합니다. 진심으로 당신생일 축하해 ! 오늘밤 촛불,케익,아름다운음악,와인,곰인형,여행.등 수억가지 ... 당신이좋아하던 모든 사물,생각,꿈을 갖고 만납시다. 2000 년 3월 15일 천만번을 사랑해도 부족한 당신사랑 남편 김윤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