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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하루의 시작... | |
|---|---|
| 작성자 | 엔** |
| 등록일 | 2000.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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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 세상은 오늘도 어김없이 다시 시작이다..찜통더위와 함께... 여전히 너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이 더위를 잊어보려 하지만 잘 안되는구나..^^ 수많은 글들을 읽어보면 다 들 솔직하게 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조타..너를 "오빠"라고 부를수없는 나처럼,나이 많은 팬들이 얼마나 있을까? 갑자기 궁금헤진다.. 적어도 너에게 글을 쓰는 그 시간만큼은 모두들 너의 생각으로 가득차 있으리라 생각하니 다시 한번 기분이 조아진다..역시 넌 그렇게 우리들의 맘속에 영원히 살아있겠지... 사실 맨 첨에는 말이야,우린 모두 너에게 아이돌 스타에 대한,그리고 우상에 대한 조금은 막연한 애정을 가지고 다가가쟌니? 왜 있쟈나..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 니가 무대에서 화려하게 노래하고 춤추고..또 쇼프로에 나와 재치있는 행동을 보여주고..어쩌면 조금은 인위적일지도 모르는,만들어진 너에게 열광하는 우리의 애정! 근데 이젠 시간이 지날수록 너에 대한 그 사랑이 조금씩 의미를 달리하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쩐지 친동생같고 오빠같고 학교 선후배같고..살아있을땐 함께 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별의 별!! 이야기들을 이렇게 함께 나눌수있고.. 이젠 무대위에서의 화려한 환성이가 아닌 우리보다 조금 먼저 하늘의 천사가 되어버린 인간 김환성에 대한 애정이 막 샘솟는다는 거지...물론 넌 여전히 누구 한 사람의 김환성이 아닌, 널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수호천사란 점은 변함없겠지만 말이야... 너무나 사랑하는, 목숨보다 귀한 외아들을 먼저 보낸 부모님의 생각을 한다면 하늘의 천사가 된 너일지라도 이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 힘들어지지 않을까싶다.. 부모보다 앞서가다니 넌 자식으로서 가장 큰 불효를 저질러버린거야... 남겨진 가족들이 더 큰 신앙의 힘으로, 그리고 사랑의 힘으로 이세상을 살아갈수있도록 도와드리렴.. 그게 너의 불효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 되지않을까 싶다..그치? 오늘은 왠지 횡설수설이다..날씨가 넘 더워서 타이핑 치는 내 손가락 마디마디에서조차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불타는 듯한 2000년 여름의 이 뜨거움을 함께 하지 못하고 훌쩍 우리곁을 떠나버린 너를 다시 한 번 그리워하며... 이만 줄인다..다음에 올때까지 편안해라..김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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