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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요,혜선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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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 |
| 등록일 | 200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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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아버지집에들렀더니혜선씨가헌화하셨네요.... 아버지.혜선씨가누군지잘모르시죠?하긴잘모르긴저도마찬가지입니다.아버지가그리귀여워하시고그리안스러워하시던막내재원이하고힘든사랑을하고있는아가씨라는것외에는아는게없어저도궁금합니다.오늘어머니모시고인하대병원에다녀왔어요.참어머니께아버지소식알리고많이혼났습니다.하긴30년을오로지하나아버지의생사에대하여궁금해하셨는데그어머니모르게아버지마지막행사를치렀으니섭섭하시기야비할데없겠지만당시에는그것이최선의길이라는형제전원의공통된의견이있었습니다.어머니는심장병과당뇨의이중고를겪고계시니까요.아버지최근들어제가참힘들어하고있습니다.MRI촬영결과목뼈6~7번간의디스크가삐져나온이름하여추간판탈출증즉목디스크가발생하여물리치료중인데차도가거의없어이대로라면1`2주후수술을해야할지도모른답니다.큰누나는집을옮겼으면하는데그것도뜻대로되지않고있고참큰누나는87년인가혼자되어딸지현이하고둘이사는데어느새그지현이가여고를졸업하고며칠전공무원시험을치렀거든요.그러니까아버지.혹시가능하다면계신곳의책임자에게잘말씀드리시고신통력을잠시빌려힘든사랑하고있는재원이.목이아픈저.편찮으신어머니.큰누나.지현이등등모든가족을축복해주세요.잠시소풍나온인생이라지만웃으며지내기엔삶의무게가너무무거워요.제가이렇게힘든기억이82년에도있었어요.제가가족부양의중차대한임무를지고있는데소집영장이나왔걸랑요.방위라고아실려나모르겠는데집에서출퇴근하면서출근부에도장365개찍어야제대할수있는그런군인이요.그때제가실감한것이하늘은절대인간이감당할수없는시련은주지않는다는것을배웠습니다.제가받은보직이경계병인데그것은2달야간1달주간근무로야간근무시돈벌이를할수있는특별한혜택이있는보직입니다.물론대부분의동료경계병들은빈둥빈둥노느라시간이남아몸서리를치지만요.갑자기눈앞이침침해다음에쓸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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