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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저 유정이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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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 |
등록일 | 2000.07.04 |
오빠, 저 유정이예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두 잘 지냈어요. 매일 매일 오빠 생각 했는데....... 혹시나 잠시라도 오빠 잊어버릴까봐....... 맨날 오빠 사진 꺼내보고 오빠 목소리가 들어있는 앨범을 듣고 그랬어요..... 그러다가는 가끔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왔어요. 오빠,저는 그래도 행운아 인가봐여.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오빠와 마지막까지 함께 할수 있 었자나여..... 오빠 아세요?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나던 그 순간에서도...... 물론 오빠의 바로 옆은 아니었지만 병원에서 오빠 가지말라구 계속 기도하구 있었던거... 가끔 이런 생각을 해요. 만약에 오빠가 그냥 할아버지가 될 때 까지 살았다면.... 내가 살다가 오빠를 잊을 수도 있었을 텐데.....라구요. 마지막까지 오빠가 나란 아이를 머릿속 한구석 에라도 남기고 갔다는 거.... 그거 하나는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그래도.....그래도......오빠한테 자꾸 미련이 남는데..... 오빠 행복하셔야 해요. 제가 장례미사때 기도했어요. 오빠 이렇게 많은 사람 아프게 하고 데려가시는 거니깐.... 책임지구 행복하게 해주셔야 한다구..... 넘 억울해요....저는 오빠를 볼 수 있었던게 겨우 3년 뿐인데 제가 남은 인생동은 오빠를 너무나 가슴아프게 그리워 해야한 다는거..... 그럴려면 오빠 조금만 더 오래 보여주던가...... 오빤 정말 행복한 사람이예요. 오빠도 아시져? 저 매일매일 이렇게 오빠를 기억하구, 가끔은 오빠가 보고 싶어서 울기도 할꺼예요. 절대로.......절대로......안잊어요. 아니..........못잊어요. 오빠...아시져? 제가 얼마나 오빠를 좋아했는지.......^^; 꼬옥~ 기억하구 계셔야 해요. 제가 오빠곁에 갈때까지...... 그 때 가면 아는 척 할꺼니깐..........아셨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