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동물원에서도 설명을 듣자!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도슨트를 찾아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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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울어린이대공원 | 조회수 | 5669 |
등록 부서 | 홍보마케팅실 | ||
등록일 | 2017/05/30 14:22 | ||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물을 설명해주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도슨트(docent)죠. 동물원에도 이런 사람이 있으면 어떨까요? 그냥 눈으로 휙~ 보고 한 바퀴 휘~ 돌고 나오지 않게, 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동물 생태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재미있는 관람을 도와줄 그런 ‘동물원 도슨트’.
그런 도슨트... 저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있습니다!!!!!! 와~~~ 이름하야 주슨트(Zoocent=Zoo+docent)!!!
지난 4월 30일 주슨트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올해 초, 동물해설 및 생태교육을 진행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구요, 2월부터 3월까지 총 30시간의 교육과 4월 한 달간 동물해설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날 발대식을 통해 주슨트로서의 첫 발을 뗐습니다.
이제 저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오셔서 그냥 눈으로 휙~ 보고 한 바퀴 휘~ 돌고 나가면 너무 서운하겠죠? 노란색 조끼를 입고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주슨트’를 꼭 찾아주세요!
그렇다면 주슨트에게서 듣는 동물 해설은 뭐가 다른 걸까요? 경영학도지만 동물 복지에 관심 있어 동물해설 자원봉사를 하게 된 강창수 주슨트의 입을 통해 동물 해설의 재미와 그간의 에피소드를 한번 들어볼까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어요. 하나는 동물 습성이요. 사람들이 동물에 관해 잘못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하이에나는 사냥도 안하고 남의 것만 뺏어먹는 나쁜 이미지잖아요. 하지만 하이에나는 굉장히 사냥을 잘하고 오히려 사자가 뺏어먹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썩은 고기도 먹고 뼈까지 먹어치우죠.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잘못 알고 있는 이런 동물들의 습성을 해설을 통해 알려드려요. 또 하나는 ‘저희 동물원’에 사는 ‘저희 동물들’만의 이야기요. 이 부분은 어떤 책이나 인터넷에서도 얻을 수 없는 정보인데요, 사육사님들께 많이 얻어요. 저희 동물원에 얼룩말 세 마리가 있는데요, 다 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 새끼가 있어요. 새끼얼룩말과 어른얼룩말을 구별하는 법은 책에도 없거든요. 이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요. 알파카도 세 마리가 있는데 새끼 색깔이 달라요. 이들의 가족사도 있는데요. 이건 오셔서 듣는 걸로...
처음 활동 시작할 때 관람객들이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실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집중해서 잘 들어주시더라구요. 관람객들이 이렇게 설명 해주는 사람을 필요로 했구나, 하고 느꼈어요. 어느 순간 제 이야기에 굉장히 집중해주시는 순간이 있는데 이럴 때 희열도 느끼고, 고생했다고 먹을 것도 건네주시는데 뿌듯하기도 하고 보람도 많이 느껴요.
저희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동물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설명하다가, 펭귄 봤어요? 뱀 봤어요? 이렇게 물어보면 못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동물원하면 코끼리나 사자만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 주슨트와 함께 다니시면 투어처럼 다양한 동물사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우리가 모르는 동물들의 습성이나 저희 동물원에 사는 저희 동물들만의 이야기를 관람객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려고 노력해요. 저희 주슨트들과 함께 즐거운 동물원 관람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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