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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터널 화재 대형 참사를 막은 관리사무소 직원들 왜 칭찬 안해주시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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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분야 | 자동차전용도로 | 작성자 | 황OO |
답변관련 | 전화답변,서면답변 | 공개(Y/N) | |
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 가평경찰서 교통관리계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 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터널안 차량화재를 조기에 진압하여 대형참사를 막은 두영웅이 있는데 언론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2023. 6월30일 오후 12시10경 저는 경찰순찰차로 경기 고양에서 중요행사업무를 마치고 제 근무지인 경기 가평으로 가기위해 홍지문터널 안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당시 터널안에는 차량정체가 심해 저역시 터널 안에 있었는데 제 순찰차 뒤로 홍지문터널관리사무소 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면서 차량사이로 진행해 오는 것을 보고 터널안에 뭔 사고가 있는 직감을 하고 그 차량뒤를 따라갔습니다. 가보니 터널안 정를방향 600미터 지점 3차로상에 흰색승용차의 앞 본넷트 부근에 거대한 불길에 휩싸여 있었고, 도착한 관리사무소 직원 2명이 한명은 소화전에서 소방호수를 꺼내 차량향해 분사했고 저역시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서 같이 소방호수를 잡았습니다. 직원1명은 빠루를 가지고 와서 본넷트을 개방할려고 했고요. 당시 터널안은 검은연기로 인해 아비귀환 그 자체였고요. 다행히 터널안 제연시설이 가동돼서 검은연기는 전방으로 흐르고 있었고, 그 두명의 직원과 제가 불과 사투를 벌여 다행히 차량화재를 조기에 진압하였습니다. 당시 소방관들은 차량정체로 인해 터널안에 접급이 쉽지 않아 차량화재후 30분이 다 돼서 왔습니다. 이미 차량화재는 그 두직원분들의 역량으로 거의 대부분 완진 상태 였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터널안에서 난 사고여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는데 언론에서는 이러 부분이 전혀 언급이 되지 않고 마치 소방관이 조기 출동해서 진압한 것으로 보도 되고 있어 정말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을 하였는데 말입니다. 지난해 12월 방음터널 사건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한번 터널 안에 불이 나면 진화도 힘들고 연기로 인한 피해가 큽니다. 당시 관련 유트브 영상이나, 터널안 자체cctv를 보시면 두 명의 직원이 정말 죽을힘을 다해 사투를 벌이는데 이분들 공적이 분명 있는데 . 이분들 아니었으면 그 터널안에 사람들 제2의 방음터널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이었는데요 전혀 이 부분이 널리 알려지지 않고 묻혀 가는 마음이 들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
제목 | [RE]터널 화재 대형 참사를 막은 관리사무소 직원들 왜 칭찬 안해주시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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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부서 | 도로기전처 | 처리담당자 | 김정민 |
첨부파일 | 처리일자 | 2023.07.14 | |
내용 |
시민(경찰관)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홍지문터널 차량화재 사고 시 관외 사항임에도 현장에서 차량통제 및 화재진화에 최선을 다해 협조해 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사고 수습 후 경황이 없어 감사의 말씀을 따로 드리지 못한 점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마음도 함께 전합니다. 우리 공단에서 관리중인 홍지문터널은 차량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초동조반(2일1조)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두 명의 직원이 칭찬해 주신 바와 같이 화재 초동대응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해당 직원들은 경찰관님의 칭찬과 격려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공단 차원에서 보상 방안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당일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우리 공단은 경찰관님(가평경찰서)의 선행이 알려지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 보도는 해당 언론사 기자가 관할 소방서 취재를 통하여 보도한 내용으로 추정되며 우리 공단에서는 가평경찰서(경찰관님)의 활동을 따로 알릴 기회가 없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조만간 경찰관님께 직접 연락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은 담당자 김정민(☎ 02-2290-6357)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시민님(경찰관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023. 07. 14. 서울시설공단 도로기전처장 김 정 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