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 태안군 기름유출사태 자원봉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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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4891 |
등록 부서 | 관리자 | ||
등록일 | 2008/07/21 10:12 | ||
"절망의 바다, 다시 희망의 씨를 뿌리다" 태안군 기름유출사태 자원봉사현장
검은 쓰나미가 삼킨 청정해역.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만리포 앞바다에서 일어난 초대형 기름유출참사는 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주민들에게 생계를 위협하는 크나큰 타격을 안겨주었다. 약 1만여톤의 기름유출, 단일 유출사고로는 국내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이번 사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서울시설공단 임직원들은 12월 14일~18일, 5일간 한마음이 되어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차를 타고가는 내내 해안가를 둘러싼 검은 기름띠, 코를 찌르는 매캐한 기름냄새가 자원봉사에 나선 직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생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검은 갯벌, 이 광경을 지켜본 공단 직원들은 모두 말문을 잃었다. 곧이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내 고향, 내 마을을 다시 일으킨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기름제거에 온 힘을 다했다. 자원봉사현장에는 우리공단 직원들은 물론 전국각지에서 찾아온 단체들, 개인적으로 삼삼오오 찾아온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훈훈한 모습들을 보며 온 국민들의 마음이 태안앞바다에서 뭉쳐져 절망속에도 작은 희망은 피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작은 희망들이 모여 태안바다가 다시 푸른 청정함을 되찾길 모두들 간곡히 기원했다. 흡착포로 기름을 닦아내고 쌓여있는 기름찌꺼기들을 포대에 담는등 하루간의 봉사일정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시간이 부족함에 못내 아쉬움은 더했지만 검게 물든 바다를 하루라도 빨리 복구하겠다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태안바다가 다시 푸른 청정해역으로 돌아가길 기원하며 자원봉사현장을 아래에 '생생포토'로 구성해 보았다. <저작권자 ⓒ2007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사진 최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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