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초청 나들이에 감사한 마음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 |||
---|---|---|---|
작성자 | 설미희 | 조회수 | 3082 |
등록 부서 | 설미희 | ||
등록일 | 2011/06/15 23:54 | ||
첨부 | |||
안녕하세요. 서울시설관리공단 장애인콜택시 기사님들과 함께하는 ‘장애인 초청 나들이 봉사’에 초대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 콜택시 이용자 설미희입니다. 며칠 전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서울시설관리공단 어느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였습니다. 수서 차고지 정해구 반장님께서 공단에서 주최하는 나들이에 저를 추천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참으로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정해구 반장님께는 제가 개인적으로 은혜를 입어 감사드릴 일이 있었는데도 서로 바쁘고 또한 장애인과 늘 함께하는 기사님이면서도 이용자와는 기사와 고객의 자리에서 예의를 지켜야 하기에 감히 식사 대접을 꼭 해야 하는 감사의 자리도 만들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었습니다.
2009년 4월쯤인가 봅니다. 그날 봄비가 내렸습니다. 정해구 반장님의 차를 타고 일 관계로 어디를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미희씨!” “네...” “미희씨를 승차시키기 전 전 콜이 연결 됐을 때. 내비게이션에 이용자 이름이 올라왔는데, ㅎ... 비도 내리는데 이용자의 이름이 첫사랑 이름과 같아서 고객을 모시로 가면서 내내 설레더라고요.” “반장님 그랬어요? ” “뭐... 설렘은 설렘으로 끝났지요.” “반장님... 그거 소설 감으로 괜찮은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전 그해 소설을 썼고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 대상을 받았습니다. 제 소설도 이글과 함께 첨부로 올리겠지만, 정해구 반장님과의 인연은 저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어 준 하나의 기회였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정해구 반장님께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실록의 계절 여름이 왔습니다. 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이동이 순조롭지 못 해 여행이 가고 싶어도 선뜻 갈 수 없는 콜택시 이용자를 위해 값진 봉사를 해 주신 각 차고지 반장님들 그리고 공단에서 나들이를 위해 귀한 시간을 아낌없이 내어 월드컵경기장에서 임진각까지 저희와 함께 해준 박호영 처장님을 비롯해 공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2011. 6. 15
설미희 배상 |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