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승화원 남직원을 칭찬합니다. | |||
---|---|---|---|
작성자 | 강** | 조회수 | 2591 |
등록일 | 2020/04/08 10:11 | ||
절친한 친구가 상을 당하게 되어 갑작스레 장례를 치르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장시간 머물게 되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내키지는 않았지만 고인을 보내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승화원에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열감지 센서와 발열체크기, 손 세정제 구비품부터 마스크 착용유무까지 직원들이 섬세하게 챙겼고, 이런 모습들을 보고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4월 5일 오전, 안내데스크에 남자 직원 한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생각나네요. 일행을 잃어 우왕좌왕하는 저를 보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셨고, 경황이 없어 두서없이 하는 질문에도 알아듣기 쉽게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예민한 시기에 마음이 많이 약해졌을 때 누군가의 친절한 도움을 받으니 참으로 든든하고, '아직은 우리나라가 따스하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유족들을 맞이해주시면 다른 사람들도 저와 같은 고마운 마음을 느낄 것 같습니다. 덕분에 고인을 잘 보내드리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늘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