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 70거 5009 , 5398호 신옥현 기사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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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란 | 조회수 | 3290 |
등록 부서 | 조성란 | ||
등록일 | 2012/11/05 22:18 | ||
안녕하세요 저는 보훈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뇌출혈 환자 가족입니다.
오늘 저희 엄마가 아빠를 모시고 통원 치료를 다녀오시면서 너무 고맙고 따뜻한 기사님을 만나뵈었다는 얘기를 듣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을 가족으로 두고 계신 분들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환자를 잃어버리는 경험을 한번씩은 해 보셨을 건데요 오늘 저희 엄마가 그런 경험을 하셨습니다. 잠깐 약을 타고 있는 사이에 아빠가 없어져서 정신없이 병원을 헤매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콜택시 기사님은 영문도 모르고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드렸다고 합니다. 오랜시간 기다려 주신 기사님 덕분에 아빠를 찾느라 몸도 마음도 지친 저희 엄마가 무사히, 또 빨리 집에 오실 수 있었습니다. 아빠에게 콜택시를 부른 전화기가 있어서 기사님이 전화를 주셨을때 환자가 알수 없는 말을 해서 무슨일인가 함께 걱정해 주시고 기다려주셨던것 같습니다. 약속한 시간보다 지체되어 콜택시에 도착을 했는데도 전혀 불편한 기색없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환자를 잃어버려 놀랐던 마음 마저 따뜻한 기사님의 미소로 차분해 질 수 있었습니다.
출발하고 얼마되지 않아 아빠가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해서 어찌 할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다행히 기사님이 소변통을 갖고 계셔서 차를 한쪽에 대고 소변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가족인 저도 아빠의 대,소변 처리를 하는 것이 힘들고 더러워서 꺼릴때가 있는데, 신옥현 기사님께서는 싫은 내색 전혀없이 아빠가 보신 소변까지 직접 버리고 치워주셨다고 해요
따뜻한 미소만큼이나 따뜻한 마음과 힘든일을 거리낌없이 실천하시는 신옥현 기사님, 오늘하루 기사님 덕분에 아빠를 잠시 잃어버려 놀랐던 엄마가 맘편히 집까지 오실 수 있었습니다.
가족도 하기 꺼려하는 일을 전혀 거리낌없이 미소지으며 해주신 70 거 5009(5398호) 신옥현 기사님!!!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느낀 따뜻함과 배려심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직접 얼굴 뵙고 감사인사 드려야 하지만 언제 또 인연이 되어 뵐수 있을지 몰라 이렇게 부족하나마 글로라도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항상 안전 운전하시고 오늘 저희가족에게 전해주신 따뜻함을 다른 장애인 가족분들께도 계속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70 거 5009(5398호) 신옥현 기사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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