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푸드코트 어린이 위한 공간 아닌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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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 | 조회수 | 1316 |
분류 | 기타 | ||
등록일 | 2023/05/06 18:51 | ||
어린이날 다음날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습니다.
지방에서 부모님도 올라오시기로 했고 첫째와 지난번 대공원에서 본 패티 머리띠를 사주기로 약속해서 비가 많이 오지만 길을 나섰습니다. 오후에 그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아이들이 추워해서 푸드코트에 들어갔습니다. 미리 준비해온 아이들(아이들이 돌이랑 두돌이 넘어 따로 밥을 싸왔습니다) 도시락이랑 어른들 음식을 제 동생이 따로 가지고 들어왔는데 외부음식 반입 금지라면서 들어오는거 자체를 안된다며 외부 음식 안돼요. 하고 일하시는 조선족 아주머니께서 뭐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비가 많이 오니 아이들은 먹여야 하지 않겠냐며 어른들은 따로 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렇게 많이 싸와놓고 애들 꺼라고 한다면서 대꾸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많이 싸온건 맞지만 지금 비가 와서 애들꺼만 먹이고 어른들은 시켜 먹겠다 그랬더니 뭐라뭐라 궁시렁 거리더라구요. 기분이 나빴지만 그마저도 쫓겨나면 갈곳이 없으니 참았습니다. 아기들 먼저 먹이고 있는데 아이가 원하는 머리띠를 찾으러 가셨던 부모님이 돌아오셨습니다. 뽀로로샵이 문이 닫혀 살수 없다고 다른걸 사오셨는데 역시 아기가 그건 싫다 그래서 첫째랑 다시 고르러 가셨는데 그 아주머니가 다시 이렇게 비가 오는데 문을 열겠어? 전기세만 나가지 하면서 궁시렁 거리는거에요. 손님도 저희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구하지 못하고 돌아오고 어른들껄 시키려고 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몇개만 시키고 김밥 사온거 같이 먹자 했는데 제가 저 아주머니가 안된다 그랬으니 그냥 어른꺼 다 시키자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음식 몇개만 시키고 같이 먹을께요. 하니 그러세요. 그러더군요 젊은 애기 엄마라고 자기 마음대로 막해도 된다 생각한건지 비도 많이 오고 아기들이 비 피할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어린 아기 둘을 이끌고 들어갔었습니다. 서울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 아닌가요? 비오는날 대공원에 간 제 잘못이지만 직원의 그런태도는 시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