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암을 치료 해주신 개구리 점프 근무자분께 (6.25토 야간 마지막타임) | |||
---|---|---|---|
작성자 | 김** | 조회수 | 4678 |
분류 | 기타 | ||
등록일 | 2016/06/26 16:19 | ||
첨부 | |||
사건배경..2016.6.25 토요일
1. 오늘은 아빠노릇을 제대로 해보겠어.. 몇주전 3천원에 개구리점프 끊었다가, 무서워서 못탄 딸아이에게 용기도 심어줘야지.. 3시..큰맘 먹고 어제 예약한 자유이용권에 마음 부풀어... 아이들과 대공원 도착 잉 ?? . 5시 부터 자유이용권을 현장에서 만원에 파네.....만6천원 주고 예약하고 왔는데 ㅠㅠ (집사람이 예약해서 구체적 가격은 잘기억안남) 어쨌거나..개구리 점프로 고고 ~ 줄서서 기다리지만.. 타고나서 내리자마자 잽사께 우르르 입구로 다시 대쉬하는 아이들이 새치기 기술까지 시전하기 때문에 정원 7명안에 들었다가 한두차례 밀림 -> 조금 열받았지만..애들이니 그럴수도 있지.. 어른인 내가 뭐라하면 놀러온 애들도 기분나쁠거 같고.. 그냥 넘어감 사건발생.. 2. 이때 A아줌마, C아줌마 등장...우리집애는 그 중간에 B.. a탑승 7명정원 마감..다음에 우리다. ㅎㅎㅎ 그런데 공포감 때문에 개구리 한명이 탑승 포기 우리집 애 b가 대타로 탑승...신난다 ㅎㅎㅎ 이때 C발..c 아줌마가 뒤에서 난입.. 우리애 b가 < 앉아 있는걸 > 끌어내리심.. 나.. " 뭐지..이 미친 존재감은.." 그리고서 자기애 c가 a와 친구니 동승해야 한다고 밀어넣으심.. 나..." 좋은 우정이다..ㅠㅠ..." 관리자 분이 , 표확인을 하는데 뭐지..<표가 없음>..잉? 표사오면 될거 아니냐고 큰소리 치고 일단 기계 작동시키라고 큰소리침 나... "개구리에 대한 미친듯한 갈증을 지닌 집안인가 보군.." 3. 그이후 표를 사온 C 아줌마는 출구앞에 버티고 서심 개구리 점프가 끝나자 마자 , 동시에 자기애c를 잡아 뽑아서 고대로 입구에 심어주심..헉..연속으로 두타임 우리애는 새치기 개구리들에게 밀려서 탑승을 못함.. 나... " 관리자분도, 고객들과 큰 트러블을 일으키는걸 피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겠지.." 평생 긴수양을 해온 나였지만, 표없이 새치기 하는 당당함이나. 그 시간 이후로 자기 애만큼은 줄을 무시하고 연속으로 탑승시키는 그 아줌마를 보며 풍선터뜨리기 가서 다트 몇개 가져올까 ? 그런생각이 잠깐 스쳤음 4. 기차.모노레일. 스윙베어 한바퀴 돌고 다시 개구리로 왔음 5. 미친..C아줌마 아직도 개구리 태우고 있음... 애는 엄마한테 맡기고, 나혼자 유령의집 한바퀴 돌고옴.. " 그래 여기 늑대인간하고 프랑켄슈타인 사이에다가 몰래 처박아 버리면 아무도 못찾을거야ㅋㅋㅋ" 6. 다시 개구리로 오니 C 아줌마가 출구에 붙어있다가 쫓겨난채 뒤쪽에서..방어적으로 자기애가 새치기 안당하게 얘들아 줄서라~ 이런 놀라운 말을 하면서 뭔가 사람이 달라져 있음.. 7. 아까랑 개구리 점프 관리자분이 교체되있음.... 이분이 9시까지 근무하심.. 그 남자 분이 새치기 한놈들 딱딱 골라내면서 " 너 뒤로 가~! " ... 그순간 사태파악됨.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 키라던가..안전만 신경써도 되는데, 질서까지 신경써서 가르쳐주신 그 관리자님 덕분에 (이번시즌은 너다 발라 모귤리스..) 물총 뽑아다가 쏘려던 최종계획을 포기하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 암을 치료 해주신 개구리 점프 근무자분께 감사드립니다.. |